[리뷰]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 CC2 5000km 롱텀 사용기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 CC2 5000km 롱텀 사용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 약자로 CC2는 올웨더 타이어로 4계절 타이어가 아닌 눈길 성능을 보장하는 타이어입니다.

기존 타이어 조합은 썸머 스포츠(한국타이어 벤투스 v12 evo2)와 윈터타이어(금호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72) 조합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습 폭설에도 살아남은 WP72

 

 

적당한 성능, 적당한 소음, 적당한 가격의 evo2와 2021년 수도권 기습폭설에서도 살아남은 WP72의 조합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매시즌 타어어샵을 예약하고 교체해하는 과정이 정말 너무너무 귀찮았기 때문에(1년에 두번 지출하는 교체비용은 덤) 썸머 타이어의 수명을 다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 CC2로 기변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 CC2로 교체하며 마일리지가 얼마남지 않은 WP72는 과감히 폐기했습니다.

윈터 타이어는 두개의 마모한계선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마일리지가 많이 남아있더라도 눈길성능을 담당하는 마일리지를

모두 소모하게 되면 눈길성능이 떨어집니다.

 

 

 

 

 

1. 여름철 접지

미쉐른 크로스클라이밋2 CC2 올시즌 타이어로 교체하게 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다름아닌 여름철 마른노면 성능이었습니다.

겨울철 눈길 성능의 경우 3PMSF 인증을 통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여름철 성능이 썸머타이어에 준하는 성능을 보여줄까 하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눈길 성능기준을 통과한 타이어에 부과하는 3PMSF 마크

 

저렴한 올웨더 타이어 한국타이어 키너지4s2와 비교했을때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로 오게된 큰 이유 중 하나도

키너지4s2의 마른노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썸머스포츠에 비해서 부족합니다.

급가속 및 감속시 종그립은 크게 불편한점이 없지만 고속도로 램프구간이나 유턴, 코너링시 횡그립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공도에서 천천히 다니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2. 소음

기존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니 공명음이 들린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고속 주행시 웅웅거리는 소음이 발생하지만 F20 118d 자체가 NVH가 좋은 차량이 아니어서

크게 신경쓰이는 편은 아닙니다.

 

 

 

3. 디자인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 CC2는 눈길 성능을 위한 V자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V자 패턴은 뚱뚱하고 못생겨 보입니다.

기존 타이어대비 폭도 좁아보이는 착시가 있습니다.

 

 

4. 총평

썸머, 윈터 조합보다 성능은 부족하지만 

매년 타이어샵을 방문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크게 만족스럽습니다.

신경 쓰지않고 편하게 타실분들은 추천합니다.